대통령실 '쫓기듯 협상하지 않겠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지난 9월 11일)〈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자동차가 가장 (피해가) 크겠지만, 그런 업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 체계 같은 것들은 마련돼 있고,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원책의 세부 내용과 구체적인 적용 시점에 대해선 "아직 관세 협상이 다 마무리된 단계는 아니다 보니, 세부 조정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까지 미국으로 가서 빠른 협상 타결을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교착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익이 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하느냐. 분명한 건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시간에 쫓겨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27.5%에서 15%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 기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승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