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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李대통령 "우리 사회 실패에 너무 가혹…다시 일어설 환경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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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똑같은 의지면 실패한 사람 성공 가능성 많아"

    정부 1조 규모 재도전 펀드 조성…"청년들 도전 정부가 지원"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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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우리도 재도전이 가능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에 참석해 "우리 사회는 실패에 대해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청년의 용기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우리가 세계 경쟁에서 이겨나가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그런데 한 번 넘어지면 다시는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고 했다.

    이어 "저도 청년기를 지나왔고, 인생이라는 게 에너지를 가지고 용기 있게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해 볼 시기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며 "옛날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그러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얘기를 하면 뺨 맞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제 경험으로는 똑같은 역량을 가진 사람이면, 똑같은 의지와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실패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많다"며 "실제로 투자 문화가 발전한 나라에서 똑같은 조건이면 실패 많이 한 사람을 선택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도전하는사람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더 우대받지는 못하더라도 차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우리 청년들의 도전을 정부가 지원하고 응원해 혁신국가, 창업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청년들이 실패의 경험을 도약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청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재도전 펀드는 (제가) 성남시, 경기도에서 조금씩 해봤는데 실제로 성공률이 높았다고 한다"며 "재도전 펀드 1조 원은 조금 적어 보인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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