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관세에 K-뷰티 ‘주춤’…대미 수출액 30개월만에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소액 소포 면세 폐지 영향

    헤럴드경제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K-뷰티 엑스포 코리아’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K-뷰티의 8월 대미 수출액이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억8383만달러(약 2538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수치다.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건 지난 2023년 1월(-15.0%)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15% 상호관세 부과와 소액 소포 면세 폐지가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현지 수입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상호관세 발효를 앞둔 6~7월 미리 물량을 늘린 것이 8월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소액 소포 면세 제도 폐지로 역직구 수요까지 둔화했다.

    다만 누계 기준으로는 여전히 대미 수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올해 7월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2억1073만달러로 전년 대비 20.8% 증가하며 월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 1~8월 대미 화장품 수출액도 14억1896만달러로 전년 대비 14.8% 늘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