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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 대통령 "미국 요구 조건 동의했다면 탄핵당했을 것"…타임지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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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 대안 요구

    "미국과 함께하되 중국과도 관계 관리해 충돌 피해야"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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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상황에 대해 "매우 바쁘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우리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는 '국내 정치 상황을 안정시킨 것'을 꼽았습니다.

    한·미, 한·중 관계에 대해선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가 한미동맹에 기반하고 있다”면서도 "중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역사적 관계, 경제적·인적 교류를 고려할 때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적정 수준으로 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고, 서방 세계도 이 점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함께하되 중국과도 관계를 관리해 충돌을 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한국이 양 진영의 최전선이 될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가 장기화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한 3,500억 달러 투자 조건이 지나치게 가혹했다면서 "동의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이고,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인 대안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선 "단계적 협상을 통한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TIME,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영상편집: 박선호)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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