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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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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록, 연극 무대도 장악…'프리마 파시' 연기 차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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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김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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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신록이 무대 위에서도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연극 '프리마 파시'로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신록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장악하고 있다. '프리마 파시'는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Suzie Miller)의 작품으로, 법정에서 오직 승소만을 쫓던 변호사 테사가 하루아침에 성폭행 피해자가 되어 법 체제와 맞서는 782일간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프리마 마시'는 여성 1인극인 만큼 120분 동안 홀로 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이에 믿고 보는 김신록의 캐스팅은 공연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모았다.

    김신록은 다수의 작품에서 입증했던 연기력을 무대에서도 표출하며 매회 감탄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오직 한 배우가 서사를 이끌어야 하는 구조 속에서 그는 테사가 느끼는 감정을 치밀하게 풀어내며 몰입을 더했다. 특히 오만한 변호사의 모습부터 피해자로서 무너져가면서도 투쟁을 계속해가는 처절한 모습까지 그 간극을 완벽하게 그려내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김신록은 유려하게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밀도 높은 120분을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김신록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로드'(가제)에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시금 강렬한 캐릭터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그의 다음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신록이 극을 이끌어가는 '프리마 파시'는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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