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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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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금리인하 하루 만에 3대지수 최고치…인텔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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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이코노미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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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재개한 지 하루 만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10포인트(0.27%) 오른 4만614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61포인트(0.48%) 상승한 6631.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40포인트(0.94%) 오른 2만2470.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2.51% 급등하며 2021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 S&P 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증시 상승세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낮추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금리 인하로 부채비율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러셀 20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및 퍼스널 컴퓨팅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해 5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2.8% 폭등했다. 이는 38년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엔비디아 역시 3.5% 올랐다.

    연준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인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보다 경기 회복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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