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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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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신뢰 바닥 혁신당, 당명 개정도 불사해야… 리모델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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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 회복 시 내년 지방선거서 성과 내야"
    "조국, 국회의원 보선 나가 '중앙'서 역할을"


    한국일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혁신당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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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최근 성비위 논란으로 내홍에 빠진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선 '당명 개정' 각오도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황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현재 조국혁신당의 신뢰가 완전히 바닥"이라며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환골탈태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성비위 발생 이후 당내에서 발생했던 당원끼리의 분열·갈등도 해소하면서 (당을) 통합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명까지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황 의원은 "혁신당은 완전히 리모델링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뭐든 못 하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명 개정은 하나의 예시"라며 "당명을 꼭 바꾼다기보다는 당명 개정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노선을 정하지 않고 전면적으로 당을 개혁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한 언급도 내놨다. 황 의원은 우선 "지금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치가 않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당의 위기가) 수습이 되고 (당을 향한) 신뢰가 회복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그럴 경우엔 내년 지방선거에서 혁신당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당의 간판인 조국 비대위원장의 '역할론'을 덧붙였다. 그는 "조국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장이니 부산시장이니 하는 (광역)단체장 출마가 아니라,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중앙당에서 정치 개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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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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