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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아이폰17 출격일에 삼성 반격…‘갤럭시 S25 FE’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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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삼성, 같은 날 신제품 공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정면 승부


    매일경제

    [사진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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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17’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공식 출시되자 삼성전자가 곧바로 맞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갤럭시 S25 FE(Fan Edition)’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최신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5 FE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갤럭시 버즈3 F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아이폰17 공시 출시일을 겨냥해 같은 날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그만큼 시장 영향력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갤럭시 S25 FE는 ‘합리적 프리미엄’을 앞세운 전략 모델이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 S25 시리즈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일부 사양을 조정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25 FE는 6.7형 120㎐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촬영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AI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트리플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저조도 촬영에 강한 로우 노이즈 모드와 사실적인 색감을 구현하는 Super HDR도 지원한다.

    특히 삼성은 이번 FE 모델에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 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실시간 번역, 검색 보조, 사진 편집 자동화 등 플래그십 모델에서 선보였던 핵심 기능을 S25 FE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매일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


    애플 vs 삼성, 시장 전략 차별화
    애플 역시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공식 공개했다. 아이폰17은 새로운 디자인과 강화된 A19 바이오닉 칩셋, 한층 더 효율적인 디스플레이, AI 기반 맞춤형 사용자 경험 등을 앞세웠다.

    촬영·편집, 메시징, 보안 등 핵심 영역에서 AI 통합 기능을 강화하며 ‘사용자 친화적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 전부터 예약 판매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흥행세도 가시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맞대결을 두고 애플은 초프리미엄 전략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삼성은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혁신 기능을 제공해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플래그십 보완 역할을 하는 FE 모델을 아이폰 출시일에 맞춰 발표한 것은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면서 동시에 이슈 선점을 의도한 것”이라며 “특히 가격 부담을 느끼는 실구매층을 향한 설득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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