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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중진공, 수출 강소기업과 미국 관세 논의…'자금 지원 확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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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위한 현장 간담회
    가격 경쟁력 약화 등 애로사항 청취


    한국일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수출 강소기업의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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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대한 대응책을 찾기 위해 대미 수출 강소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중진공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회원사와 '수출 강소기업의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상호관세 시행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품목 관세 확대 후 수출 현장의 실제 피해 사례를 듣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동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장, 박덕규 케이시시정공 대표이사,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소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매출이 감소하거나 품목관세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단가 재협상, 발주 물량 변경 등으로 거래선이 불안정해지는 점도 주요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이들은 물류비 절감, 수출자금 지원 확대 등 관련 정책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물류·자금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강소 기업들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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