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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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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김현겸, 클린 연기로 올림픽 추가 예선전 쇼트 4위...男 싱글 출전권 추가 확보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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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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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김현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추가 확보의 분수령이 될 퀄리파잉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현겸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35점, 예술점수(PCS) 33.34점, 총점 74.69점을 받았다.

    선두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페트르 굼메니크(93.80점)가 차지했으며, 멕시코 도노반 카리요(84.97점), 프랑스 프랑수아 피토(81.24점)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현겸이 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순위 5위 안에 들면 한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 티켓을 총 2장 확보하게 된다.

    한국은 이미 지난 3월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차준환(서울시청)이 7위에 오르며 ‘1+1’장을 확보한 상태다.

    관련 규정에 따라 나머지 한 장은 차준환 외의 선수가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 출전해 다른 국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7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퀄리파잉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다. 김현겸은 해당 국내 대회에서 우승해 출전선수로 낙점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연맹은 국내 선발전을 치러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김현겸은 이날 큰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클린 처리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트리플 악셀에서는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으로 감점을 받았지만,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특히 후반부 가산점 10%가 붙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히 소화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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