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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로 100%가 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얼굴을 붉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석 달 만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틱톡 인수가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서 양측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2기 첫 미·중 정상회담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통화 직후 트루스 소셜에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무역, 펜타닐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 틱톡 거래 승인 등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적었습니다.
고율 관세를 서로에게 부과하며 관세 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 사이엔 최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만난다고 밝혔고, 트럼프는 내년 초 중국 방문과 시 주석의 미국 방문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APEC 계기 두 정상의 회담에선 보잉 항공기 구매, 펜타닐 문제부터 우크라이나 종전, 대만 문제 등도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관세를 더 내라, 미국산 대두를 사달라며 거칠게 요구했던 트럼프의 태도가 바뀐 건 중국과의 틱톡 인수 합의가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면섭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중국)이 틱톡(합의)을 승인한 것으로 보이고, 틱톡은 미국엔 엄청난 돈이 될 겁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시 주석이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기존 성과를 해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미국이 중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미국이 관세 등 주요 후속 합의에서 다른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만큼 미·중 간 합의에서도 세부 사안을 두고 갈등할 가능성도 있어서 실제 성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영상디자인 강아람]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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