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보안군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과도정부가 다음 달 5일(현지시간) 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거를 치른다고 국영 뉴스통신 SANA가 21일 보도했다.
시리아 최고선거위원회는 이날로 선거인단 명부에 대한 이의 신청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거 일정은 애초 이달로 공지됐으나 연기된 것이다.
이번 총선은 작년 12월 시리아 반군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쫓겨나고 의회가 해산된 뒤 처음 열리는 것으로, 유권자 직접선거가 아닌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 방식이다.
의석 규모는 210석으로 정해졌다. 반군 수장이었던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이 이 가운데 70석을 지명할 예정이며 선출 대상 의석은 나머지 140석이다.
지난 7월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의 모든 주(州)에서 선거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분열과 종파주의를 주장하거나 범죄자들을 지지하는 이들은 배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의 종파 간 유혈 충돌이 벌어졌던 남부 스웨이다, 쿠르드족이 장악한 동북부 라카와 하사카 등지의 19석은 이번 투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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