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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대표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 주가 상승률이 과거 증시 버블(거품) 수준에 이르렀단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22일 야후파이낸스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가 이끄는 분석팀은 최근 고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상황이 버블이라고 한다면, 아직 터질 준비는 안 된 것 같다”고 짚었다.
하트넷 전략가팀이 지난 1900년대 초부터 미 증시에서 발생했던 증시 버블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해당 주식들의 주가는 저점 대비 극단적 고평가 국면까지 평균 244% 상승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M7 주는 2023년 3월 저점 대비 현 상황까지 223% 올랐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M7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 등 미 증시 대표 7개 대형 기술주를 일컫는 말이다.
하트넷 전략가는 M7 주식들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9배이며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상승률도 2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주식 버블은 대체로 후행 PER 58배 수준에서 정점을 찍었고, 200일 이평선 대비 29%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7을 중심으로 한 미 빅테크(대형 기술주) 투자 열기는 미 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을 이끌고 있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85포인트(0.37%) 오른 4만6315.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49%) 뛴 6664.36, 나스닥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0.72%) 상승한 2만2631.48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된 점을 근거로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모두 최고치를 찍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9월은 역사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시장은 그런 패턴을 벗어났다”며 “그럼에도 S&P500 지수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22배에서 거래되고 변동성이 억제된 상황인 만큼 조정이나 주가의 출렁거림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전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분석가들도 미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제프 크럼펠만 마리너웰스어드바이저스 수석 전략가는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기업 실적 개선을 정당화한다”며 “우리는 AI 시대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S&P500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로 역사적 평균보다 높지만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기술 성장주가 중심을 이루는 시장이라 과거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투자 확대가 전반적인 노동시장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전략가들은 과열에 따른 단기 급등과 변동장세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에밀리 롤랜드 존행콕인베스트먼트 수석 전략가는 “이번 랠리는 고용시장 악화가 아닌 금리 인하에 기댄 일종의 ‘허니문 랠리’ 성격”이라며 “시장이 선택적으로 좋은 소식만 듣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 펀더멘털이 아직 크게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위험 신호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 역시 “건전한 경기 상황에서의 조기 금리 인하는 근본적 문제 해결보다 투자자들이 투자타이밍을 놓칠까 두려운 심리를 자극해 투기적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 공급 부족과 같은 구조적 병목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통화정책 완화가 이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하트넷 전략가팀은 버블이 대체로 짧고 특정 업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초대형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저평가 자산에도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분산 투자처로 하트넷 전략가팀은 브라질, 영국, 글로벌 에너지주를 꼽았다.
지난 18일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는 해외 주식은 테슬라(259억2126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M7 종목들의 경우 엔비디아(153억1561만달러)가 2위, 애플(43억8800만달러)이 4위, 알파벳(36억5644만달러)이 6위, 마이크로소프트(35억8959만달러)가 7위, 아마존(18억8767만달러)이 16위, 메타플랫폼(13억5915만달러)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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