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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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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김현겸, 올림픽 추가 예선전 2위…한국, 남자 싱글 출전권 2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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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파사이=신화/뉴시스] 김현겸이 5일(현지 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남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현겸은 기술 점수 75.61점, 예술 점수 67.39점, 합계 143.00점으로 쇼트 점수 72.14점과 최종 합산 215.1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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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추가 출전권을 따냈다.

    김현겸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추가 예선전인 퀄리파잉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2.78점, 예술점수(PCS) 71.13점으로 153.9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4.69점을 더해 총점 228.60점을 받은 김현겸은 2위를 차지,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김현겸이 선전하면서 한국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2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서울시청)이 7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내년 동계올림픽 출전권 1+1장을 확보했다.

    ISU의 동계올림픽 출전권 배분 규정에 따라 한국은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1장을 확보한 후 나머지 한 장은 차준환 외에 선수가 퀄리파잉 대회를 거쳐 따야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퀄리파잉 대회 출전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7월 남자 싱글에 대해서만 선발전을 진행했다.

    당시 선발전에서 우승한 김현겸은 이번 대회에 나섰다.

    빙상연맹은 차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따로 치러 남자 싱글에 출전할 2명의 선수를 정한다.

    차준환과 김현겸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왔지만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을 얻었다. 두 종목 또한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

    김현겸은 거의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큰 실수없이 연기했다. 착지가 다소 흔들리는 듯 했지만 버텨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는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 1.37점이 깎였다. 이날 김현겸의 연기에서 '옥에 티'였다.

    김현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GOE 0.93점을 따냈고, 이어 트리플 플립도 실수없이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한 김현겸은 스텝시퀀스(레벨3)로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김현겸은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뛴 김현겸은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 기본점 12.65점에 GOE 0.77점을 얻었다.

    김현겸은 트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뛰며 점프 과제를 끝냈다.

    김현겸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김현겸은 점수가 뜨자 눈물을 쏟아냈다.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의 페트르 굼메니크는 총점 262.82점으로 1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갔다.

    개인중립선수는 국가별 쿼터가 아니라 개인 출전권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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