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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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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추가 티켓 확보” 피겨 김현겸, 혼신의 연기로 올림픽 추가 예선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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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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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김현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추가 출전권을 따냈다.

    김현겸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추가 예선전 퀄리파잉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2.78점, 예술점수(PCS) 71.13점, 총점 153.91점을 받았다.

    앞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69점을 더한 최종 총점 228.60점으로 2위에 올라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총 2명의 선수를 올림픽 무대에 내보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 3월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서울시청)이 7위에 오르며 ‘1+1’장을 확보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나머지 1장은 차준환 외의 선수가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 출전해 다른 국가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야 했다.

    지난 7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퀄리파잉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은 해당 국내 대회에서 우승해 출전선수로 낙점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연맹은 올림픽 출전 선수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오는 11월과 1월 두 차례 국내 선발전을 열고, 합산 점수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싱글 두 명의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각각 2장과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싱글, 아이스댄스도 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이날 김현겸은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클린 처리하며 출발했다. 이후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 1.37점이 깎였지만 곧바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까지 실수 없이 뛰며 흐름을 이어갔다.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스텝시퀀스(레벨3)로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좋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뛴 뒤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까지 깔끔하게 수행했다.

    그리고 트리플 살코를 클린 처리하며 모든 점프 과제를 마쳤다.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코레오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모두 마친 뒤 빙판 위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긴 여운을 남겼다.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 페트르 굼메니크는 총점 262.82점으로 1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개인중립선수는 국가별 쿼터가 아닌 개인 쿼터를 받는다.

    3위 멕시코 도노반 카리요(222.36점), 4위 우크라이나 키릴로 마르사크(217.57점), 5위 대만 리위샹(216.98점)은 조국에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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