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협업 및 해외데스크 연계
상담회에 국내기업 약 300여개 몰려
현장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 관세조치로 애로를 겪고 있는 철강 파생상품 업계 중소·중견 8개사와 머리를 맞댔다. 기업들은 △고율 관세 부담, △국내외 공장 생산 및 소싱 품목의 가격 경쟁력 저하, △미국 거래선의 관세분담 요구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대책을 논의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일권 한국원산지정보원 원장이 함께 참석해 기업의 고충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했다.
코트라 전경.(사진=코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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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기능을 한층 강화한 ‘관세대응 119 플러스’가 발표됐다. 기존 산업부·코트라 운영 상담창구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 체계로 개편 및 격상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상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여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간담회와 함께 열린 철강 파생상품 설명회에는 200여 개사가 참여해 최신 미국 관세 동향과 대응 전략을 청취했다. 코트라는 ‘철강 및 파생상품 관련 美 관세부과 조치 현황’을, 서울세관 등은 ‘수출기업 유의사항’과 ‘관세절감 대응전략’ 등에 대해 현장감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기업 간담회를 마친 뒤, 화장품 제조기업 에스티유社와 함께 부스를 방문하여 HS 코드별 관세율을 확인하고,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함량가치 산출, 긴급 저리융자 등을 직접 점검했다.
1:1 상담회에 참가한 B사 관계자는 “철강 파생상품의 함량 가치 산출 방법 및 필요 증빙 문제로 수출이 막힐 위기였는데, 이번 상담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얻었다”며 “현장에서 즉시 답변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 정책을 기업이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나온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우리 기업이 거센 관세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는 기업의 목소리를 유관기관과 협업해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 현장의 애로를 듣고 해결하는 파수꾼 역할에 더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뻗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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