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산업부, 美 232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추가 확대 대응...중기에 무료 컨설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업·협회 반박 의견서 작성 무료 대행 지원

    헤럴드경제

    경기 평택항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철강 제품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품목 2차 추가를 진행하고 자동차 부품도 추가 관세 절차에 착수하자 우리 정부가 업계와 함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대상 확대 민관합동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232조 관세 대상 확대에 대비해 정부와 업계가 선제적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업종별 협회 및 기업, 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의, 법무·회계법인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미국은 지난달 15일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 대상이 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407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도입된 파생제품 추가 절차에 따른 첫 결과로 미국 산업계가 신청한 약 500개 품목 가운데 대부분이 승인됐다.

    이어 미 상무부는 이달 15~29일 자국 업계로부터 2차 추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한 첫 추가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및 자동차 부품 추가 절차 과정에서 대한상공회의소의 ‘중소·중견기업 수입규제 컨설팅’ 사업을 통해 의견서 작성을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또 자동차 부품 추가 절차에 대해서도 의견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제도를 몰라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함량 신고 및 통관 등 실무 중심의 무료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수입규제 컨설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