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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산업부, '美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확대'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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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당국 제출할 반박 의견서 작성 대행 지원

    연합뉴스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만난 김정관 산업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열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9.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과 자동차 부품 관세 확대 움직임에 대응하고자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민관 합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해 만든 파생 제품 중 관세 부과 대상으로 추가할 품목에 대한 의견을 자국 업계로부터 접수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국가 안보상 수입 제한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과 알루미늄, 그리고 이들 원재료로 만든 파생 제품에 대한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품목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다음 달 1일부터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도 관세 확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 기업들이 상무부에 제출한 관세 확대 품목에 반대하는 의견서 작성 방향과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반박 의견서가 우리 기업뿐 아니라 미국 현지 지사, 수입자, 바이어(구매자) 명의로도 제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기업과 무역협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반박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의 '중소·중견기업 수입 규제 컨설팅' 사업을 활용해 의견서 작성을 무료로 대행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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