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삼성 미래로봇추진단장 기조연설
어질리티로보틱스 등 휴머노이드 기업 참여
어질리티로보틱스 등 휴머노이드 기업 참여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준호 삼성 미래로봇추진단장, 조나단 허스트 어질리티로보틱스 최고로봇책임자, 김상배 MIT 교수(메타), 프란세스코 페로 팔 로보틱스 CEO. <사진=각 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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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로봇 전문가들이 주말 서울에 총집결한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로봇학습 컨퍼런스(CoRL 2025)’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제24회 국제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휴머노이드2025)’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로봇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오준호 단장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황금기’라는 주제로 두 행사의 통합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메타에서 로보틱스를 연구하는 김상배 MIT 교수는 CoRL 2025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그는 피지컬AI에 대한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2025의 행사일부인 산업 패널 세션에는 아마존 물류창고에 로봇을 공급하는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조나단 허스트 공동창립자 겸 최고로봇책임자(CRO)가 참석하고, 프란세스코 페로 팔 로보틱스 창업자 겸 CEO, 스펜서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 프로덕트 리드가 참석한다.
엔비디아에서 로보틱스를 연구하는 유케 주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 교수, 구글 딥마인드에서 로보틱스를 연구하는 카니시카 라오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로봇 사업 관련 내용이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로봇 사업분야에서 사업장 내 제조봇, 키친봇 등을 바탕으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데이터를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하는 ‘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로봇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했다. 8월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핵심 전략 과제 전담 조직인 ‘이노X랩’을 설립했다.
하지만 삼성이 일찌감치 로봇을 신사업으로 점찍었지만 중국의 빠른 휴머노이드 개발 속도에 비하면 진척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톱다운 방식으로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행사는 엔비디아, 구글딥마인드, 삼성전자, 42닷, 메타 등이 주요 후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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