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 고래 매도세 확대가 원인…한 달간 14만 BTC 매도"
美 CFTC "스테이블코인, 파생상품 담보 가능"…코인 백만장자 24만 명 돌파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비트코인 약세, 고래 매도세 확대가 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2000달러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 달간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가 시장 전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4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0% 하락한 1억 6010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7% 상승한 11만 2454달러다. 전날 11만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소폭 하락해 11만 2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분석가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으로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세를 지목했다.
그는 "비트코인 고래들의 지갑 주소들은 지난달 21일 이후 한 달간 14만 70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며 "고래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 추세는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가파르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래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급감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고 최근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지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의 15% 차지"
지난해 11월 이더리움 현물 전체 거래량의 3%에 불과했던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이 10개월 만에 1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량 확대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규제된 금융 상품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지갑 관리나 보안 위험을 부담하지 않고 이더리움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물 ETF 자금 유입 효과로 올해 이더리움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다.
美 CFTC "스테이블코인, 파생상품 담보로 사용 가능"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파생상품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CFTC는 최근 이러한 입장을 공개하고 커스터디와 결제, 관련 규정 개정에 대한 공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 제출 마감일은 다음 달 20일(현지시간)까지다.
이번 조치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지위를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향후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여부가 시장 안정성과 기관 참여 확대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백만장자 24만 명 돌파…1년 새 40% 급증
올해 전 세계 가상자산 백만장자 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헨리 앤 파트너스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가상자산 백만장자 수가 24만 17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약 60%는 비트코인으로 부를 축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5만 명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추적한 데이터와 온체인 기록 등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chsn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