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박상진 특검보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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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고 수사 인력도 늘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특검법상 수사 기간인 90일이 오는 29일 만료돼 수사 기간 연장을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했다”며 “연장된 수사 기간은 30일로 10월 29일까지”라고 밝혔다. 원래 특검의 수사 기간은 30일씩 2번 연장해 최장 150일인데, 최근 여권 주도로 특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180일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특검은 이날 “사무실을 확충해 특검보를 포함한 파견 공무원들을 증원할 예정”이라며 “각팀별로 수요를 조사해 차차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검법 개정안에 따라 민중기 특검팀은 특검보 2명과 파견 검사 30명, 파견공무원 60명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5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 후 처음으로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앞서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 조사를 위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관련 김 모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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