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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李대통령 "美측 관세협상 요구 무조건 수용할 순 없어…합리적 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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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비즈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외교안보오피니언리더 초청 만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강경화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 이재명 대통령,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 수잔 엘리엇 미 외교정책위원회 회장, 다니엘 커츠-펠란 포린어페어스 편집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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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교안보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나 "관세협상 관련해서는 우리가 미측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수 없다"며 그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에서 뉴욕 주재 싱크탱크 지도부 및 외교안보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한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관세 및 안보 협상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한미 양국이 합리적인 타결책을 찾아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KS) 회장, 강경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주미대사 내정자), 수잔 엘리엇 미 외교정책위원회(NCAFP) 회장, 캐슬린 스티븐스 KS 이사장,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 다니엘 커츠-펠란 포린어페어스 편집장 등 총 6명의 미측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정상 간 유대관계가 한미 간 현안 해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필요한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세계 평화 구조를 도출하는 데 한반도 평화·안정이 핵심적 요소"라며 "이를 구현할 능력과 의지를 보유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협력하며 실용적 접근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 대화 복원,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과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미측 참석자들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제질서가 약화될수록 유사입장 국가들 간 연대가 중요하다"며 "한미 정상의 리더십 하에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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