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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젤렌스키 "러시아의 전쟁 막지 않으면 파괴적 군비 경쟁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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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총회 연설 "우크라이나, 무기 수출로 동맹 안보 지원 준비"

    뉴스1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UNGA)에서 연설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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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세계 각국에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우크라이나 너머로 확산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3개 회원국이 모인 유엔총회에서 "이 전쟁을 멈추는 것이 지하 유치원이나 대규모 방공호를 건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전쟁이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군비 경쟁을 촉발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와 에스토니아의 영공을 침범한 사례를 언급하며 "푸틴은 전쟁의 경계를 시험하고 있다. 지금 유럽 전역에 러시아 드론이 날고 있고, 작전은 이미 여러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동맹국에 무기 수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쟁을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미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현대 무기를 여러분의 현대 안보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무기 수출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제기구들이 모두 실패한 실제 전쟁에서 검증된 강력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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