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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서울청과에서 열린 추석맞이 물가점검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5.09.25. photo@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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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지난해보다 추석 제사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이) 1.7%가 내려갔다고 한다"며 "치솟는 물가 때문에 걱정하던 시름을 조금은 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현희·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최기상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이 동행했다.

정 대표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그는 상인들에 "새벽을 여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청과물 기준 가격이 여기서 결정된다는데 농산지·농민들, 여기 종사하시는 분들도 손해 보지 않고 싱싱한 과일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추석맞이 물가점검을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5.9.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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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 대표는 문영표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및 관계자들과 물가점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락시장이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들었고 국민들의 물가 시름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다는 걸 현장에 와보니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며 "밥 먹을 때마다 앞에 계신 분들에게 밥상에서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야당에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여당이 되다 보니 그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을 잘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가 그렇게 조치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지난 22일부터 지급 신청이 시작된)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도 좋은 기능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을 두고 "우리 동네 망원시장에 가서 상인들께 여쭤보니 매출이 30% 정도 늘었다고 하시더라"며 "이재명 정부 들어 내란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불면의 밤도 보내고 그랬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것 같아서 저도 자부심을 좀 많이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송 장관에게 "올해 추석 성수품을 1.6배 늘려서 선제 공급한다던데 가용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해 시장 상인들과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려 하는 것을 실제 하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송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이번에는 평시 공급물량의 1.6배를 공급하고 있고 할인지원도 최대"라며 "500억 원 규모로 해서 마트뿐 아니라 전통시장 쪽으로도 상당한 비중을 둬 할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문 사장도 "전반적으로 물량이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고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가격이 작년보다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가 안정되게 차례상을 차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가락시장 상인들로부터 △주5일제 도입 △주차공간 개선 △온누리상품권 도매처 사용 문제 등 건의를 들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에 "이런 문제에 있어 정책적으로 도와달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정 대표가 당 정책위원회에 직접 지시해 어떻게 할 건지 검토하고 송 장관과 다시 협의해 가락시장에 통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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