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정상회의 연설
“기후적응형 사회 구축”
“기후적응형 사회 구축”
시진핑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연설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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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1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연설을 통해 “경제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점 대비 7~10%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화석 에너지의 소비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을 2020년보다 6배 이상 확대해 총 3600기가와트(GW)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에너지차가 신차 판매의 주류가 되는 등 기후적응형 사회를 구축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중국의 고된 노력과 국제 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시 주석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의 탄소저감 정책을 겨냥해 “세계에 저질러진 최대 사기극”이라고 지적한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결과 에너지 가격이 치솟았다며 그 사이 더 많은 탄소가 중국과 그 주변에서 번영하는 국가들에서 나왔다고 꼬집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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