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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로봇이 온다

    농업위성·조리로봇 등 농업의 현재와 미래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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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aT양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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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 보다도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농업인구 고령화, 농촌 소멸 등 복합적인 과제도 우리 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도전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육성, K-푸드 수출 150억불 달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 농업·농촌의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송미령 농식품부장관, 2025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국내 최대 농업·농촌 행사인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25일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여정에 본격 나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농업·농촌 혁신이 만드는 성장과 행복'을 주제로 이재명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 K-농업'의 청사진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홍문표 aT사장, 전계순 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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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농업박람회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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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aT양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찾아 사과 선별 로봇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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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농촌 분야의 다양한 혁신 성과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의 농업 육성,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사회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희망을 실현하는 농업·농촌'을 일구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농업박람회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등 4대 주제관을 중심으로 'K-농업혁신관' 'K-감자 페스타' 'K-푸드관' 등 차별화된 특별관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농업과 삶' 주제관은 농업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기능과 역할, 역사·문화 등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올해의 농산물관'에선 2025년 농산물로 선정된 감자를 소재로 한 'K-감자 페스타'를 통해 감자의 유래와 재배기술, 감자를 활용한 가공식품과 화장품, 수제맥주 등을 전시·판매한다.

    '농업의 혁신' 주제관에선 농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이 주변 일상과 농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를 한 눈에 보여준다. 특히 농식품분야 혁신 사례로 꾸며진 'K-농업혁신관'에선 내년 하반기 발사될 농림인공위성과 푸드테크, 친환경 수소트랙터, 조리로봇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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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aT양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찾아 수확 로봇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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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aT양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찾아 조리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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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있는 농업' 주제관에선 농업의 색다른 모습을 소개한다. K-푸드관에서는 지역별 전통주, 다양한 수출용 라면과 냉동김밥, K-소스 등을 전시·판매한다. 청년 전통주 전문가(소믈리에)가 운영하는 시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 페어링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활기찬 농촌' 주제관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는 곳이다. 이 가운데 농촌라이프관에서는 농촌에서 일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워케이션 정보가 제공된다. 미식벨트 부스에서는 김치·인삼을 테마로한 홍보관과 시식코너가 운영된다.

    청년농 대표가 들려주는 창업 토크쇼도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냉동김밥 수출 신화를 달성한 조은우 복만사 대표, 정지현 서산목장라벤더 대표가 진솔한 경험담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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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aT양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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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뉴 에이지 웨이브(2025 NEW AG WAVE)' 학술대회도 열린다. 이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지속가능성 향상 방법'을 시작으로 26일 'K-푸드 세계적 열풍 속 K-농업의 확장'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된다. 전시장 앞마당에서 청년농과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인증업체의 농식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한다. 오는 28일까지 농협몰과 한돈몰에서 온라인 판매기획전도 진행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농업,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농촌 등 새정부의 농정 비전을 보여주는 관들로 구성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함께할 때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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