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서울서 WEA총회
성경적 가치 회복 기대
“목회자 압수수색 너무해
가톨릭 고해성사도 특검할건가”
성경적 가치 회복 기대
“목회자 압수수색 너무해
가톨릭 고해성사도 특검할건가”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퇴 이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향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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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퇴 이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향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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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말에는 사랑의교회 후임 담임목사가 결정됩니다. 제가 1대 옥한흠 목사님과 함께 사역의 땅을 생각했듯이 3대 역시 사역계승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을 겁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69)는 2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청빙위원회에서 11월 말 3대 담임목사를 확정할 것”이라며 “저는 후임자와 함께 내년 동사(同事) 목회를 하고 2027년 초에 위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옥한흠 목사가 지난 1978년 강남에 개척한 사랑의교회는 2003년 2대 목사로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 오 목사를 청빙했다. 23년째 담임목사직을 맡고 있는 오 목사는 제자훈련의 세계화와 평화통일 구국운동 등에 힘써왔다.
오 목사는 은퇴 준비에 앞서 ‘교회 올림픽’인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를 처음으로 유치하면서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하고, 영적 대각성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총회는 ‘모든 이에게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사랑의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전 세계 146개국 143개 연합기관이 참여한다. “한국교회가 받은 특별한 은혜와 사명을 세계 복음주의 교회와 나누고 복음의 변혁 역사에 동참해야 합니다.”
오 목사는 최근 김장환·이영훈 목사 압수수색과 통일교 총재 구속과 관련해서도 “가톨릭에서 고해성사하면 그분들을 특검하는가. 또 조계사를 특검하겠느냐고 되묻고 싶다”며 “말도 안 되는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 사회 갈등에 대해서도 “한국 사회는 소위 문화혁명이 일어나서, ‘분노의 일상화’가 되어 있다. 감정적인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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