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화(80승 3무 55패)와 LG(84승 3무 52패)는 각각 2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이번 3연전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고 있다.
26일 대전 LG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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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6일 대전 LG전에서 호투할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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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화에게는 기적같은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발판을 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모든 것이 LG에게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승차는 3.5경기이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3이다. 그래도 한화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노려볼 태세다.
선발투수로는 류현진이 출격한다. 명실상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KBO리그 통산 243경기(1560.2이닝)에서 117승 6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를 마크했다. 2013~2023시즌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186경기(1055.1이닝)에 나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전반기 15경기(80이닝)에 출전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적어냈다. 8월 5경기(30.1이닝)에서는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2패만을 떠안았으나, 평균자책점 3.26으로 호투했으며, 9월 성적 또한 3경기(17이닝) 출전에 3승 평균자책점 2.12로 훌륭하다.
특히 류현진은 올해 LG에게 강했다. 세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0.95를 올렸다. 3월 25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4월 30일 대전 경기에서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으며, 8월 8일 잠실 경기에서도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26일 대전 LG전을 통해 1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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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도 달려있다. 이날 승리할 따낼 경우 류현진은 10승(7패) 고지를 밟게된다. 앞서 한화는 코디 폰세(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 라이언 와이스(16승 5패 평균자책점 2.99), 문동주(11승 4패 평균자책점 3.59) 등이 10승을 넘겼는데, 류현진마저 이 행렬에 참여하게 된다면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송진우(19승), 장정순, 정민철(이상 14승), 이상군(10승)이 달성했던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된다. 선발승으로만 범위를 좁히면 창단 최초다. 1992년 당시 이상군은 구원승을 합친 10승이었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출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류현진은 한화에 정규리그 역전 우승 희망과 함께 창단 첫 10승 선발 4명 배출이라는 진기록을 안길 수 있을까.
한편 LG는 이에 맞서 요니 치리노스를 예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손을 잡은 치리노스는 28경기(166.2이닝)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29를 거둔 우완투수다. 한화와는 올해 두 차례(13이닝) 만나 1승 평균자책점 1.38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26일 대전 LG전에서 한화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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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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