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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불법도박 반성한다더니, 이번엔 경찰 검거…‘만취 운전’ 사고친 개그맨 이진호 [이번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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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마지막 주 화제를 모은 ‘이번주인공’들을 알아볼까요?

    개그맨 이진호, 음주운전 적발…여자친구가 신고
    매일경제

    지난 24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개그맨 이진호 씨.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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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진호 씨(39)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씨는 24일 새벽 인천에서 여자친구 A씨와 술을 마시다가 다퉜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자택까지 만취 상태로 약 100km를 운전했습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평 자택 근처에서 이씨를 검거했습니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측정됐습니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씨가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씨는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을 고백했했는데요. 도박을 위해 이수근, BTS 지민 등 연예인 동료들에게 빌린 돈만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그는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좋은 사람이 되진 못해도 적어도 손가락질 받는 사람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자숙에 들어간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대중을 실망시켰습니다.

    경찰 조사 후 풀려난 이씨는 소속사를 통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 조치를 받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자숙 중인 상태에서 음주운전까지 저지르면서 이씨의 복귀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신임 법관에 “흔들림 없어야” 당부
    매일경제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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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정치 분야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단연 조희대 대법원장(68)입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5월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여권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는 30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조 대법원장이 청문회에 불참할 경우 탄핵할 수도 있다며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조 대법원장은 같은 날 열린 한 행사에서 “세종대왕은 법을 왕권 강화의 수단으로 삼지 않고 백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토대로 삼았다”며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여권 일부와 야권 역 명확한 근거 없이 조 대법원장을 공격할 경우 ‘사법부 흔들기’라는 역풍이 불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법원장이 뭐라고 호들갑”이냐며 조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이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조 대법원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헌법은 재판의 독립을 천명하고 법관의 신분을 보장하고 있다”며 “헌법 정신을 되새겨 의연한 자세로 오직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재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평생 DJ 곁 지킨 정치적 동지, 차남 김홍업 씨 별세
    매일경제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유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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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5세.

    1950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난 김 이사장은 대통령의 아들을 넘어 한 평생 DJ의 곁을 지킨 정치적 동지로 평가받습니다.

    고인은 1976년 김 전 대통령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투옥되자 모친 이희호 여사와 함께 구명운동에 앞장 섰습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때는 아예 시위 배후 조종자로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도 아버지의 곁을 지켰죠.

    귀국해서는 홍보기획사 ‘밝은 세상’을 설립해 아버지의 정치 활동을 지원사격했습니다. 특히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DJ DOC의 노래를 개사한 ‘DJ와 함께 춤을’으로 대중의 호응을 끌어내며 승리에 크게 이바지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역시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본인 역시 제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죠.

    김 전 대통령 서거 후에는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현 김대중 재단)를 설립하는 등 부친의 유산을 지키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선련 씨와 아들 종대 종민 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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