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측 “트럭은 승용차 아냐, 관세 전액 적용”
의약품은 최혜국 대우…관세 15% 적용 관측
볼보와 히노가 제조한 트럭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한 트럭 딜러십에 진열돼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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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수입산 대형 트럭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일본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트럭은 승용차가 아니다”라며 “일본에 대형 트럭 관세는 전액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승용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낮췄다. 그러나 대형 트럭의 경우 이러한 특례 조치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10월 1일부터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의약품은 최혜국 대우에 따라 일본과 유럽연합(EU)에 15% 관세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제약업계에서 추가 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선진국 대상 출자·융자 가능 분야에 자동차, 의약품을 추가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5500억달러(약 775조원) 대미 투자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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