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에프는 지난 8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뒤플레시와의 UFC 319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상상 이상으로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뒤플레시는 이전까지 로버트 휘태커, 이스라엘 아데산야, 션 스트릭랜드 등 미들급 최강자들을 모두 꺾었다. 그러나 치마에프를 상대로는 5라운드 내내 버틴 것이 신기할 정도로 압도당했다.
UFC 유명 해설위원 조 로건이 드리커스 뒤 플레시를 향해 절망적인 예언을 했다. 그가 함자트 치마에프를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이다. 사진=MMA 정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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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에프의 레슬링은 분명 남달랐다. 뒤플레시가 5라운드 안에 꺾이지 않은 것이 대단할 정도. 심지어 5라운드에는 오히려 치마에프를 압박하기도 했다. 하나,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로건은 이에 대해 팟캐스트 ‘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많은 사람이 지루하다고 했다. 판정까지 갔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치마에프는 챔피언을 상대로 그 정도의 지배력을 보여줬고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정말 미친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치마에프의 레슬링은 분명 남달랐다. 뒤플레시가 5라운드 안에 꺾이지 않은 것이 대단할 정도. 심지어 5라운드에는 오히려 치마에프를 압박하기도 했다. 하나,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사진=UFC 유럽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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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실 뒤플레시는 이 경기 전만 하더라도 역대 최고의 미들급 파이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휘태커를 잡았고 아데산야를 꺾었으며 스트릭랜드를 두 번이나 무너뜨렸다. 모든 사람이 ‘뒤플레시가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치마에프전 이후에는 ‘저 사람은 절대 치마에프를 못 이길 것 같아’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격차를 줄이기에는 이 세상에 남은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정말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뒤플레시와 치마에프의 가장 큰 차이는 레슬링이다. 뒤플레시가 자랑하는 특유의 스텝과 함께하는 타격은 결국 치마에프의 레슬링을 완전히 막아선 뒤에 가능한 일이다.
로건은 팟캐스트 ‘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많은 사람이 지루하다고 했다. 판정까지 갔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치마에프는 챔피언을 상대로 그 정도의 지배력을 보여줬고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정말 미친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MA 파이팅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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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은 “이건 기술적인 게임이다. 첫 번째 공격을 시도할 때 이미 세 가지를 준비해놓고 상대가 반격하면 그걸 예측해서 또 다른 반격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그것에 또 대응하면 또 다른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가면 상대는 리듬을 절대 유지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러시아식 레슬링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누군가 한 가지 종목을 마스터하고 싶다면 레슬링 전문가가 되는 게 압도적으로 최고다. 치마에프가 뒤플레시를 상대로 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완벽한 예시다. 모든 선수를 지배한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치마에프는 기어를 올렸고 계속 유지했다”고 더했다.
물론 뒤플레시는 곧바로 돌아와 치마에프를 꺾고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하나, 레슬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현실이 아닌 꿈과 같은 이야기다.
뒤플레시는 치마에프와의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너무 큰 차이로 패배했다. 사진=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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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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