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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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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자·손숙·이호재·신구 출연…'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 4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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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원 회원 참여, 세 가지 요소로 풀어내는 연극 이야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특별 공연…극본 이강백, 연출 손진책

    뉴스1

    '생연극-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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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신수정)이 '생연극-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를 10월 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원들의 창작 활동을 진흥하고, 국민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무대에는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 등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4명이 오른다. 네 배우는 연극의 3대 요소인 배우, 관객, 무대를 각각 1·2·3부로 나눠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소회를 담담히 풀어낸다.

    1부 '배우' 편에서는 연극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자신들의 대표작 한 대목을 직접 연기한다. 무대 위에서 피아노 라이브 연주에 맞춰 춤을 추거나 장면을 재연하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펼친다.

    2부 '관객' 편에서는 관록의 배우들이 가장 두렵지만 동시에 가장 소중한 존재로 관객을 꼽는다. 공연 중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순간과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느낀 혼연일체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3부 '무대' 편에서는 평생을 무대 위에서 살아왔지만 여전히 두렵고 낯설게 다가오는 무대의 존재를 고백한다. 무대가 인생 그 자체였음을 이야기하며, 연극과 삶이 맞닿아 있음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노배우들의 경험과 철학을 생생히 전하는 자리라서 다소 매끄럽지 않을 수 있으나 수십 년 연극 무대를 지켜온 배우만의 내공과 언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극본은 이강백, 연출은 손진책, 드라마터그는 한태숙이 맡아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며 가공되지 않은 생생함이 가장 큰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예술원은 이와 함께 10월 2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제46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을 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또한 10월 25일에는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제13회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회'를 열어 풍성한 가을 문화 행사를 이어간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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