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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비혼여성 윤숙이 건네는 삶의 의미… 연극 '밤에 먹는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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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정동극장 세실, 10월 27~11월 11일

    뉴스1

    연극 '밤에 먹는 무화과' 공연 포스터(국립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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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70대 비혼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연극 '밤에 먹는 무화과'를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작품은 창작ing 아홉 번째 선정작이다. 창작ing는 1차 개발된 우수 창작 작품의 재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밤에 먹는 무화과'는 70대 비혼 여성 '윤숙'이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며 낯선 이들에게 말을 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숙이라는 인물을 통해 한국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해 온 고정된 역할을 되짚고, 나이 든 여성의 삶과 존재 의미를 탐구한다.

    이 작품은 2021년 두산아트랩 쇼케이스에서 초연된 뒤 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에 창작ing 무대에 오르게 됐다.

    대본은 신효진 작가가 쓰고, 연출은 이래은이 맡는다. 배우 경지은 김의태 남동진 류경인 등이 출연한다.

    국립정동극장 관계자는 "작품은 여성 노인 윤숙을 통해 누군가의 할머니, 어머니, 사모님이 아닌 오롯이 '나'로 존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며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작품 속 호텔의 투숙객으로 작품 안에 머물며 윤숙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11월 2일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신효진 작가와 이래은 연출 등이 함께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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