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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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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몬드' 김태형 연출 “토니상 욕심? 잘 만든 K-뮤지컬, 전 세계서 사랑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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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뮤지컬 '아몬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김이후, 홍산하,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 윤소호, 김리현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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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아몬드'의 김태형 연출이 웰메이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태형 연출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 NOL 유니플렉스에서 진행된 '아몬드' 프레스콜에서 '토니상에 도전하고 싶지는 않냐'는 질문에 “도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원작 소설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독자들에게도 꽤 알려져있고 인기가 있다. 일본에서도 연극으로 공연된 적이 있고, 해외에 판권이 팔렸다”며 “첫 공연 이후 윤소호 배우가 '작년에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을 한국에서 받았는데, 올해 또 받겠네요'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그렇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미국으로 진출해서 토니상을 받는 게 목표이고 지향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잘 만들어진 공연은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랑받을 거라 생각하고, 우리 공연이 그렇게 됐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아몬드처럼 생긴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지난 2022년 처음 무대로 옮겨왔고, 대본, 음악, 무대, 연출 등 전반에 걸쳐 개편해 2025년 재연에 나선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 역은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이 연기하고,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곤이 역은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가 무대에 오른다.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 역은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가 함께한다. 이 외에도 엄마 역에 금보미와 이예지, 할머니 역에 강하나와 허순미, 심박사 역에 이형훈과 안창용, 윤교수 역에 김보현과 송상훈이 출연하며, 김효성과 김현기가 다양한 배역을 넘나드는 멀티 캐스트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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