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00만 원·이창민 500만 원 제재금
김동준, 출장 정지 2경기에 제재금 500만 원
다이렉트 퇴장 징계까지 총 4경기 나설 수 없어
1일 서울 축구회관 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2025년 제11차 상벌위원회에 제주SK 구창용 대표이사가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제주-수원FC전에서 나온 관중 난입과 물병 투척 사안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총 4명이 퇴장당한 끝에 수원FC에 3-4로 졌다. K리그 단일 경기 한 팀 최다 퇴장 기록이다.
먼저 제주 구단에는 제재금 8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날 후반 추가시간 한 관중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진입했고, 다른 관중은 그라운드를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또 다른 관중이 심판진을 향해 물명을 던지기도 했다. 해당 관중은 모두 현장에서 경호 요원의 제지로 즉각 퇴장 조치됐다.
연맹은 “K리그 경기규정 ‘관중의 소요, 난동으로 인해 경기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경기장 질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때는 관련 클럽이 사유를 불문하고 일체의 책임을 부담한다’고 돼 있다”며 “K리그 상벌 규정은 경기 진행 및 안전에 지장을 주는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 관중이 그라운드 내 이물질을 투척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준(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주 수문장 김동준은 2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제재금 5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이날 김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8분경 페널티박스 밖에서 손으로 공을 막는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후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다이렉트 퇴장으로 정정했다. 그러자 김동준은 주심 옆에서 손뼉을 치고 이후 대기심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김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10분경 양 팀 선수단이 대립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연맹은 “K리그 상벌 규정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거나 연맹의 규정 등을 위반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다이렉트 퇴장 판정에 2경기 출장 정지까지 더해져 향후 4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창민(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창민에게는 제재금 500만 원이 부과됐다. 교체돼 벤치에 있던 이창민은 후반 추가시간 10분경 수원FC 싸박이 손으로 제주의 스로인을 방해하는 동작을 취하자 싸박을 몸으로 밀어 넘어뜨려 퇴장당했다.
연맹은 “K리그 상벌 규정은 폭행, 또는 폭행 치상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전했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이창민은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열리는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전까지 뛸 수 없다.
경기 막판 양 팀 충돌의 시작점이 된 싸박에게는 별도의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다. 이번 상벌위 회부 대상이 아니었던 싸박에 대해 연맹 관계자는 “상벌위원회의 결과만 전달받았고 싸박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