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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이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친선 경기 이점을 언급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최근 시즌 중간 사우디아라비아로 친선 경기를 치르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퍼거슨 경도 2008년에 시즌 중 사우디 원정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이번 시즌 중간 휴식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친선 경기 개최를 고민 중이다. 올해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는 맨유는 중간 휴식기 동안 일정이 비어 있다. 이때 단순 훈련이 아닌 실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매체는 "경기 협상은 이제 막 시작이라 확정은 아니지만, 맨유는 수익을 올릴 방안으로 이 방법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현재 맨유는 리그 7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 성적이 부진하다. 부진 탈출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시즌 중 사우디 원정은 무리한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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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퍼거슨 경은 과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8년 맨유는 약 9,600km를 이동해 사우디의 알 힐랄과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따뜻한 날씨에서 두 번의 좋은 훈련 세션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는 맨체스터로 돌아가기 전에 확실한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집으로 돌아가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여기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여기 있는 것이 우리에게 해가 되진 않을 것이다. 시즌 중 원정을 간 적이 있고,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몇 년 전 두바이로 갔을 때 시즌 마지막에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경의 발언은 시즌 중 중동 친선 경기가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 그러나 현재 상황은 다르다. 지금 맨유는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원정은 수익 창출이 목적이다. 단순히 팀 사기 향상이 목적이 아닌 돈벌이를 위해 사우디로 향하는 선택은 오히려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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