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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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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참고 바다 다이브'…산소통 없이 126m 내려간 '인간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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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BBC 캡처]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열린 '2025 AIDA 뎁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알렉세이 몰차노프 선수가 무려 126m까지 잠수하며 자신의 40번째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AIDA 뎁스 세게 선수권 대회'는 프리다이버들이 깊이 종목에서 경쟁하는 국제대회로, 세계 최대 프리다이빙 단체 AIDA가 주관합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러시아 출신의 몰차노프는 해당 대회에서 고정 무게를 달고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CWTB(Constant Weight with Bifins)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몰차노프 선수는 해당 종목에서 126m(413ft)로 AIDA 세계 기록을 세우고, 그의 통산 40번째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는 산소통 없이 헤드라이트와 두 개의 바이핀, 가이드 로프만으로 지중해의 가장 깊은 곳까지 도달한 사람이 됐습니다.

    앞서 이 분야의 세계 기록은 그가 세운 125m로,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운 것입니다.

    당시 그는 4분 32초나 숨을 참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몰차노프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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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차노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빙은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와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친절한 말과 응원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은메달은 111m(364ft)를 기록한 프랑스의 압델라리프 알루아흐 선수가, 동메달은 107m(351ft)를 기록한 크로아티아의 페타르 클로바르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해당 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장지훈 선수는 102m(335ft)까지 내려갔지만, 프리다이빙 이후 수면에 올라와 15초 이내에 기도를 물 밖으로 유지해야 하는 수면 프로토콜을 완료하지 않아 레드카드를 받고 기록 불인정으로 실격했습니다.

    #프리다이빙 #다이빙대회 #세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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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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