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국 수교 75년 '친선의 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달 29일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사무실에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비아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의회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하노이=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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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9~11일 방북한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으로 럼 서기장이 북한을 국빈방문해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방북에는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방북하는 것은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공산당 서기장 이후 18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2019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과 북한은 1950년 수교했으며,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친선의 해'이기도 하다.
앞서 럼 서기장은 올해 8월 나흘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한국을 찾은 외국 정상이기도 하다.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맞이하는 북한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은 연초부터 각국 고위급을 행사에 초청했고, 다수가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중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도 포함돼 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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