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의 커리어 첫 5경기 연속골은 무산됐다.

LAFC는 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5라운드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1-0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무엇보다 손흥민의 득점 여부가 '관전 포인트'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산호세 어스퀘이크전 득점 이후 직전 세인트루이스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애틀랜타전에서 득점한다면, 커리어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최근 LAFC는 새로운 공격 콤비 '흥부 듀오',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워 상대 골문을 초토화시켰다. 두 선수는 애틀랜타전 전까지 6경기 17골을 터뜨리며 화력쇼를 펼쳤다.

이를 막기 위해 애틀랜타는 강력한 밀집 수비를 선보였다. LAFC가 공격을 시도하면 두줄 수비(버스 세우기)를 가동하며 득점포를 막았다. 공격은 포기하고 수비에만 집중해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겠다는 의도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끌어들여 공격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수비진의 집중 견제로 슈팅 공간이 생기지 않아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여기에 부앙가도 몇 번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0-0 팽팽한 경기가 지속됐다.

그러나 막판 '흥부 듀오'가 다시 빛을 발했다. 후반 막판 LAFC 후방에서 날아온 롱 패스가 수비 맞고 튀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스 우측에 있던 부앙가는 곧바로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흥부 듀오'의 18번째 합작 득점. 결국 부앙가의 결승골을 앞세워 LAFC 승리로 끝이 났다.

비록 손흥민의 5연속 득점은 불발됐지만, 이날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손흥민은 가장 많은 4회의 기회 창출과 4회의 드리블 성공, 여기에 리커버리 5회와 코너킥도 9회를 시도하며 LAFC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