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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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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꼰대 논란’ 카스트로프의 해명 “한국 문화 나쁘게 말할 의도 없었어”···“나이가 많든 적든 서로 돕는 문화 얘기하고 싶었다” [MK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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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를 비판하거나 나쁘게 이야기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서로 도와주는 문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옌스 카스트로프가 웃으며 전한 말이다.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 대표팀에 뽑혀서 한국을 찾았다.

    카스트로프가 10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일 차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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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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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트로프.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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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느낌이 달랐다”며 “그땐 내가 유명하지 않아서 알아보는 분이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번엔 많은 분이 공항에서부터 환대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카스트로프는 갑자기 불거진 ‘꼰대 논란’에 직접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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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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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은 이랬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가 6일 카스트로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스트로프는 여기서 한국 축구 대표팀 경험을 이야기했다. 카스트로프는 9월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바 있다.

    카스트로프는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연장자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며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 등 위계질서가 확실하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후배가 선배에게 과일을 가져다준다. 모두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아무도 일어서지 못한다. 후배는 엘리베이터도 가장 늦게 타야 한다”고 했다.

    이 인터뷰가 전해지면서 ‘꼰대 문화’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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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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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트로프는 “한국 문화를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나쁘게 말할 의도도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선 나이가 많든 적든 서로를 돕는다. 서로가 어울리면서 식사도 함께한다. ‘서로를 돕는 문화가 인상적이었다’는 게 핵심이었다”고 했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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