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라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마고메드 안칼라에프와의 UFC 320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TKO 승리, 다시 정상에 섰다.
그리고 페레이라는 라이트헤비급을 넘어 헤비급 월장을 예고했다. 그는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슈퍼파이트다. 헤비급에서 싸우고 싶다. 모든 상황과 존중을 고려할 때, 원래는 백악관 대회에서 존스와의 맞대결을 요청하려고 했다. 하나, 최근 일어난 일(존스 형의 사망)을 생각하면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그래도 내가 원하는 건 슈퍼파이트다. 백악관에서 존스와 싸우는 것, 그게 바로 슈퍼파이트다”라고 이야기했다.
페레이라는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슈퍼파이트다. 헤비급에서 싸우고 싶다. 모든 상황과 존중을 고려할 때, 원래는 백악관 대회에서 존스와의 맞대결을 요청하려고 했다. 하나, 최근 일어난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그래도 내가 원하는 건 슈퍼파이트다. 백악관에서 존스와 싸우는 것, 그게 바로 슈퍼파이트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챔피언십 라운드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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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는 페레이라가 헤비급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아예 막을 생각도 없다. 화이트 입장에서 페레이라는 미워할 수 없는 존재이고 또 그가 원하는 부분을 들어주지 않을 이유도 없다.
그러나 브라운은 존스와 페레이라의 백악관 대회 맞대결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존스의 다음 상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팟캐스트 ‘더 파이터 vs 더 라이터’에서 “나는 경쟁적인 경기를 보고 싶다. 내가 늘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일까. 흥행일까, 아니면 경쟁일까. 존스와 페레이라의 맞대결은 말도 안 되게 흥행할 것이다. 사람들은 신이 나서 베팅할 것이고 페레이라의 승리를 기대할 수도 있다. 마치 (코너)맥그리거와 (플로이드)메이웨더의 복싱 매치 때처럼 말이다. 물론 페레이라의 승리 가능성이 맥그리거보다는 크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레이라에게 있어 존스와의 맞대결은 악몽과 같은 매치업이다. 존스의 체격이 페레이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클 수도 있다. 헤비급 기준으로는 훨씬 크다. 레슬링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압도적이다. 존스가 지난 1년 동안 코카인(마약)을 하고 나와 갑자기 싸워도 페레이라가 승리할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돌아왔다. 그러나 백악관 대회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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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이 원한 존스의 복귀전 상대는 바로 아스피날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명분이 있다.
브라운은 “페레이라가 존스를 이길 확률은 솔직히 거의 없다. 존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한 논쟁도 별로 없을 것이다. 아마 존스와 (시릴)간의 맞대결처럼 될 것이다”라며 “이건 결국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문제다. UFC가 백악관 대회를 오직 흥행으로만 보면 존스와 페레이라의 슈퍼파이트가 100% 정답이다. 화이트에게 문제가 없다면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나는 존스가 아스피날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스는 누구와 만나도 흥행시킬 수 있다. 심지어 아스피날은 헤비급 챔피언이다. 존스와 페레이라의 슈퍼파이트보다 존스와 아스피날의 타이틀전이 훨씬 의미 있는 경기일 것”이라고 더했다.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더블 챔피언으로서 한 차례 월장했으나 여전히 적수를 만나지 못했다. 만약 아스피날이 그의 상대가 된다면,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침체된 헤비급에 새로운 흐름이 생길 수 있다.
페레이라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마고메드 안칼라에프와의 UFC 320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1분 20초 만에 TKO 승리했다. 사진=블리처리포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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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내가 UFC라며 아스피날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만약 진다고 해도 ‘존스는 위대하기에 헤비급 경쟁자가 없다’는 이야기가 생긴다. 그러나 아스피날이 승리한다면 헤비급에 새로운 불꽃이 생기는 것과 같다. 역사적으로 모든 격투 스포츠에서 최대 흥행, 그 중심에는 헤비급이 있었다”며 “아스피날의 경기력은 뛰어나다. 인성도 좋고 사고도 치지 않는다. 지구 최고의 남자라는 타이틀, 그에 대한 자격이 충분하다. 마케팅적으로도 좋다”고 바라봤다.
하나, 존스는 은퇴 직전, 아스피날과의 맞대결을 피한 뒤 옥타곤을 잠시 떠났다. 이후 백악관 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복귀를 알렸다.
존스에게 있어 당장 흥미로운 상대는 아스피날이 아닌 페레이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타이틀전과 같이 큰 무언가가 걸린 경기는 아니다. 결국 돈만 챙길 수 있는 매치업이 된다.
브라운은 “내가 아는 존스라면 UFC에서 ‘페레이라와 싸우고 싶을 것이다. 그게 안 된다면 백악관 대회 복귀는 없다’고 불만을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존스의 복귀는 ‘개인 피셜’일 뿐 UFC와 화이트가 확실히 인정한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존스가 돌아온다는 소문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다. 그리고 그가 정말 돌아왔을 경우 어떤 선택을 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페레이라일지, 아스피날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스피날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백악관 대회에서 ‘영국 대표’로 나설 수 있다. 사진=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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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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