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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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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도 K조선 … 빅3, 작년 신규채용 4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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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조선 '빅3'가 지난해 4000명 가까이 채용해 국내 고용에 기여했다. 채용 규모는 한화오션이 가장 컸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3921명을 채용했다. 2023년 3029명보다 29.4% 늘어났다. 2022년 1789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빅3' 중에서는 한화오션이 2122명을 채용했고 삼성중공업 1037명, HD한국조선해양 762명(자회사 3사 포함) 순이었다. 3사의 신입 채용은 2022년 850명, 2023년 997명, 2024년 1330명으로 증가했다.

    회사별 2024년 신입 채용은 한화오션 615명, HD한국조선해양 500명, 삼성중공업은 215명이었다. 한화오션은 올해에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약 800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시장 개척, 잠수함을 필두로 한 방산시장 확장 등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직원들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조선 빅3는 호황을 맞고 있다. 국내 조선업 수주 잔량은 최근 3558만CGT(표준선 환산톤수)에 달했다. 약 3.2년 치 일감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1척을 3534억원에 수주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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