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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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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서부 벨고로드주에 우크라 미사일…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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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드론 충돌' 러시아 원전 "안전 영향 없어"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받은 러시아 벨고로드주 마슬로바 프리스탄 마을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5㎞ 떨어진 마슬로바 프리스탄 마을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해에 깔린 희생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53대를 요격했으며 대부분이 벨고로드 지역 상공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 부대가 격추한 드론수만 발표하며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보급에 타격을 주기 위해 벨고로드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습하고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에 드론이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원자력 안전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IAEA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방사선 수치에도 변화가 없었다"며 이같이 전하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원자력 발전소는 절대 공격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원자력발전 운영사 로스에네르고아톰은 앞서 텔레그렘에서 우크라이나 전투 드론이 지난 6∼7일 밤사이 중부 노보보로네즈 원전 냉각탑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이 발전소 근처에서 기술적 수단으로 제압돼 냉각탑과 충돌 후 폭발했다"며 "피해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과 산업·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해 드론을 이용한 보복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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