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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연금과 보험

    내년 국민연금 지급 예산 6조원↑…보험료율은 0.5%p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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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2025.8.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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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국민연금 지급 예산이 두자릿수 비율로 늘어나 54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급액도 급증하는 추세다.

    9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민연금 지급 예산은 올해보다 12.6%(6조952억원) 증가한 54조5084억원이다.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등으로 구분된다. 내년 노령연금 지급액은 올해보다 5조7378억원 늘어난 48조4962억원이다.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은 내년에 각각 4조273억원, 5159억원 지급될 예정이다.

    내년 노령연금 수급자는 693만2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들에겐 월 평균 58만3000원이 지급된다. 올해 노령연금 수급자는 655만명이다. 내년 유족연금과 장애연금 수급자는 각각 106만8000명, 7만2000명이다.

    국민연금 지급 예산은 2027년(60조273억원)에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한다. 2029년에는 국민연금 지급 예산이 68조3068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늘어난 것은 인구구조와 관련돼 있다. 국민연금 수급연령은 현재 5년마다 1세씩 늘어나고 있다. 올해 기준 수급연령은 63세다. 2033년에는 수급연령이 65세가 되고, 이후에는 조정되지 않는다.

    고령화의 여파로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하는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1051만4000명인 65세 이상 인구는 2030년 1298만명, 2035년 1502만8000명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민연금 개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내년부터 0.5%포인트씩 상승한다. 현행 9%인 보험료율은 매년 상승해 2033년에 13%에 도달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보험료의 절반을 직장에서, 나머지 절반을 본인이 부담한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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