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연금과 보험

    국민연금, 새 사령탑 찾기 본격화…3파전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습다. 김태현 현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 8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식 절차가 막을 올립니다.

    오늘(9일) 국회와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의 지시에 따라 공단은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13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일께 모집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이사장 선임은 임추위가 3∼5배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해 최종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통상 한 달가량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연내에 새로운 이사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현재 연금공단 주변에서는 세 명의 인물이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입니다.

    양 전 차관은 복지부에서 연금정책관, 사회복지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책 전문가입니다.

    특히 연금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행정 경험을 겸비해 공단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복지부 관료로서의 오랜 경력은 연금 개혁과 같은 복잡한 정책 현안을 조율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 전문가 출신인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국회의원 이전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거시 경제를 읽는 눈과 기금 운용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의 큰 과제 중 하나가 1천조 원이 넘는 기금의 안정적 운용과 수익률 제고라는 점에서 그의 금융 전문성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당내 경제 관련 요직을 맡으며 쌓은 정무 감각 또한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마지막으로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연금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는 학계에서 오랫동안 연금 제도를 연구해왔으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등을 역임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습니다.

    그의 전문성은 '지속 가능한 연금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김태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