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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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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t in peace Suman” ‘스팅’ 최승우, 옥타곤 우정 나눈 ‘총격 사망’ 전 UFC 파이터 잊지 않았다…6년 전 부산 혈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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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t in peace Suman.’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과거 UFC에서 뛰었던 수만 모크타리안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것이다.

    모크타리안은 지난 8일(현지시간) 시드니 리버스톤 지역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이후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의해 모크타리안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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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과거 UFC에서 뛰었던 수만 모크타리안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것이다. 6년 전 그와 뜨겁게 승부한 최승우는 SNS를 통해 추모했다. 사진=최승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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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리버스톤 경찰서에서는 모크타리안이 표적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이슨 조이스 경감은 “매우 대담한 범행이다. 이번 사건은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크타리안은 호주의 MMA 선수로 잘 알려졌으며 여러 파이터를 지도했고 대회 프로모터로도 활동했다.

    모크타리안에 대한 암살 관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SPN’은 2024년 2월, 모크타리안이 암살 시도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가 코치로 참가해야 했던 대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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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스톤 경찰서에서는 모크타리안이 표적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이슨 조이스 경감은 “매우 대담한 범행이다. 이번 사건은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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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모크타리안의 사망 소식에 동료 파이터들은 물론 지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그의 제자 중 한 명인 제시 스웨인은 “이 소식을 듣고 밤새 잠을 잘 수 없었다. 모크타리안은 내가 나를 믿기 전, 이미 나를 믿어준 사람이었다. 내가 MMA에서 이룬 모든 것은 그 덕분이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또 그중에는 ‘스팅’ 최승우도 있었다. 그는 2019년 12월 부산 대회에서 모크타리안과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판정승을 거두며 UFC 데뷔 승리를 챙겼다.

    옥타곤 안에서는 뜨거운 경쟁자였으나 밖에서는 달랐다. 최승우는 자신의 SNS에 모크타리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 그를 추모했다. 이 사진에는 최승우와 모크타리안 모두 미소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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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우는 모크타리안을 상대로 UFC 데뷔 승리를 챙겼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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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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