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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다시 맞부딪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이 희토류가 포함된 제품의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 100%를 추가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주 APEC 회의에서 열 거라고 했던 미·중 정상회담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동안 잠잠했던 고율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중국산 제품에 현재 부과 중인 30% 관세에 100%를 추가해 13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중국산 희토류가 포함되면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하자, 정면으로 맞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먼저 시작한 일이 아닙니다. (중국에) 대응하는 조치일 뿐입니다. (희토류 수출 통제는) 전 세계를 겨냥한 정말 나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희토류는 첨단 산업과 군수 산업의 핵심 원재료로, 트럼프는 중국의 조치를 '무역 적대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에, 중국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TP-링크'의 미국 영업 제한 등 전면 압박에 나섰습니다.
노골적으로 '시진핑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APEC에서 열릴 것으로 보였던 미·중 정상회담의 불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취소한 건 아니지만 개최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중국은 사람들이 전혀 하지 않을 일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중국 역시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에 이어 미국 선박 대상 입항료 부과까지 보복성 조치를 잇달아 내놨습니다.
지난 4월 미·중 양국은 치킨게임을 벌이다 관세 휴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블룸버그는 "양측이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지렛대를 쌓는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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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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