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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자국 국민을 대상으로 유럽연합(EU)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서명을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TASS)은 오늘(1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 문서는 EU 지도자들에게 발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제일 먼저 이 문서에 서명했으며 "유럽은 빠르게 전쟁에 접근하고 있다. 몇 주 전 코펜하겐에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 계획이 발표됐다. 유럽은 돈을 지불하고, 우크라이나는 싸우고, 러시아는 지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한발짝 물러서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헝가리 국민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NATO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대해 자국민 의견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EU의 계획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헝가리는 NATO와 유럽연합 모두 회원국이지만, 반유럽·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헝가리는 약 136km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전쟁 전부터도 우크라이나가 접경지역 거주 헝가리계 주민을 억압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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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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