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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 증시 큰폭 반등…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5%↑, 브로드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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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브로드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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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방침을 밝히며 10일(현지시각) 급락했던 뉴욕 증시가 13일 큰폭으로 반등했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지속할 뜻을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브로드컴이 10% 오르는 등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어온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가 1.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56%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 상승했다. 지난 10일 6.32% 급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3% 올랐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난하며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그(시진핑 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는 글을 올려, 정면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챗 지피티(GPT) 개발사인 오픈 에이아이(open-AI)는 브로드컴과 함께 독자 설계한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2026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브로드컴 주가가 9.88%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2.82% 올랐다. 테슬라(5.42%), 오라클(5.14%) 등 다른 기술주들도 큰폭으로 반등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에이알엠(ARM)은 정규시장에서 11.3% 오른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10% 넘게 상승했다.



    제이피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팅 등에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양자 컴퓨팅 관련주도 급등했다. 리게티컴퓨팅이 25.02%, 아이온큐가 16.19%, 디웨이브퀀텀이 23.02%, 아킷 퀀텀이 20.09% 올랐다.



    뉴욕 증시는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며 이른바 ‘어닝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14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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