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2월 5~28일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캐스팅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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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성탄절을 상징하는 고전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이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12월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엠(M)씨어터에서 창작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1812~1870)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세 유령(과거·현재·미래)을 만나며 이기심을 버리고 자비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은 표상아, 극본은 정준 작가, 음악은 조한나 작곡가가 맡는다. 정준·조한나 콤비는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으로 4년간 2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아동가족뮤지컬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은 극의 핵심 축인 '정령' 캐릭터가 1인 3역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정령'은 과거·현재·미래의 시공간을 오가는 인물로, 이를 각각의 배우가 연기하는 대신, 한 배우가 시간을 통합적으로 상징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서사의 유기성이 강화돼 관객은 한층 깊은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정령' 역에는 리사·이연경, '스크루지' 역에는 이경준·한일경이 발탁됐다. 이 밖에도 아역 배우 윤도영·최지훈 등이 출연한다.
서울시뮤지컬단 관계자는 "이 작품은 원작이 전하는 회복과 용서, 연대의 정신을 뮤지컬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낸다"며 "최연소 7세 아역부터 최고령 60세 배우까지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변화·화해·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뮤지컬단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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